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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분기에 비해서 매출이 늘어난 점, 향후 자율주행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점 등이 2025년 모빌아이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다 개발을 포기한 모빌아이
지난 2024년 9월 모빌아이는 라이다 개발 중 신용불량자회복카드 단을 선언했다. 초기에 모빌아이는 라이다-4D 이미징 레이더-카메라를 모두 자체 양산하여 타사에 비해서 경쟁력을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23년 독일 모터쇼와 CES 2024에서는 자체 개발 중인 라이다 센서를 전시하면서 상용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한 향후 막대한 투자 금액에 대한 고민과 재정적 제조원가계산표 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모빌아이는 라이다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앞으로는 고객사가 원하는 라이다를 탑재하는 선에서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 탑재를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웨이모와 화웨이는 라이다-4D 이미징 레이더-카메라 등 자율주행 관련 센서를 모두 자체 개발하여 자율주행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모빌아이가 그리던 그림을 중국 화웨이가 먼저 전세자금대출 가져가는 모양새가 되고 있으며, 구글 웨이모는 도심 자율주행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CES 2024에 전시됐던 모빌아이의 라이다 샘플 [사진=정구민]


CES 2025에서 모빌아이 관계자는 4D 이미징 레이더의 성능이 신용유의자 향상되면서 라이다 기능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라와 4D 이미징 레이더를 묶어도, 자율주행 성능이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4D 이미징 레이더를 강화하는 모빌아이
4D 이미징 레이더는 라이다처럼 정밀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물체의 모양을 인식할 수 있다. 5세대 자율주행차에 4D 이미 스웨덴자동차회사 징 레이더를 도입한 구글도 4D 이미징 레이더를 이용해서 안개 상황에서 차량인식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모빌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4D 이미징 레이더 전시를 크게 강화했다. 모빌아이는 4D 이미징 레이더를 위해서 칩셋, 안테나 등 모든 기술을 내재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 공급 중이던 카메라와 함께 4D 이미징 레이더를 자체 개발하여 가격 경쟁력을 가져 가겠다고 밝혔다.



모빌아이 4D 아미징 레이더와 칩셋 전시 [사진=정구민]





모빌아이 4D 아미징 레이더를 이용한 객체 인식 [사진=정구민]


차세대 자율주행 프로세서 아이큐 6H
모빌아이는 자사의 차세대 자율주행 프로세서인 아이큐 6H를 올해 내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빌아이의 발표에 따르면 아이큐 6H는 34 TOPS의 성능을 가진다. 모빌아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모빌아이 슈퍼비젼, 레벨 3 수준의 모빌아이 쇼퍼, 레벨 4~5 수준의 모빌아이 드라이브를 위한 자율주행 처리 모듈들을 전시했다. 각각 아이큐 6H가 2개, 3개, 4개가 탑재된다.



아이큐 6H 3개를 장착한 모빌아이 쇼퍼 [사진=정구민]


자율주행 사업 모델을 바꾸는 모빌아이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사업 모델의 변화를 예고했다. 라이다 자체 개발을 포기하고 카메라와 4D 이미징 레이더를 자체 공급하면서 라이다 센서는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프로세서인 아이큐 6H와 관련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서, 모빌아이 자율주행 사업의 변화와 발전이 예상된다. 다만, 모빌아이 모회사인 인텔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매각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모빌아이의 추후 행보가 주목된다.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휴맥스·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한국모빌리티학회 수석부회장,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정구민 교수 [사진=정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