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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시민사회계가 7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1박2일 옵티칼 희망텐트촌' 계획을 발표했다.


ⓒ 임석규




화재로 공장이 불탄 이후 일방적인 청산·해고를 당했던 구미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투쟁 1년을 맞아 시민들이 문제 해결 촉구하기 위해 삼성카드연체기록 모인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아래 노조) 장기 투쟁에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에서 '1박2일 옵티칼 희망텐트촌 계획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공장에서 고공농성 중인 두 여성 노동자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옵티칼 희망텐 전환사채 트촌이 펼쳐질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구미공장으로 향하는 버스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하며, 이후 오후 6시 텐트설치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노동자·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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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철우 옵티칼 연대버스 공동집행위원장이 옵티칼 희망텐트촌 계획ㄱ과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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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을 주최한 '옵티칼로 가는 연대버스 기획단'은 "오는 8일은 박정혜 노조 수석부지부장과 소현숙 노조 조직2부장이 해고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들이 함께 모여 부부합산 두 노동자가 외친 고용승계·노조활동 보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요구할 것"이라면서, "모두의 연대와 응원·함성에 힘입어 두 노동자가 속히 땅을 밟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  박정혜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전화연결을 통해 희망텐트촌 일정에 많은 관심과 연대를 당부했다.


ⓒ 임석규




김재하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이번 희망텐트촌은 외국자본들의 먹튀 행각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시민들의 연대의 장이 될 것"이라며 "노동자들이 무사히 투쟁에서 승리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창열 금속노조 위원장도 "노동3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탄압을 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간절한 소원은 고용승계"라면서 "단 한 명의 조합원도 포기하지 않는 금속노조는 노동자들의 소원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도록 19만 조합원들과 함께 선봉에서 투쟁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종교·법률·보건의료·지역·학계·학생·진보정당 등 각 분야계도 함께 희망텐트촌에 참가할 것임을 밝혔다.


ⓒ 임석규




종교·법률·보건의료·지역·학계·학생·진보정당 등 각 분야 대표자들 역시 "청춘 바친 공장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난 억울함과 노동자들을 고용승계할 수 없다는 부당함이 고공농성 1년을 넘기게 했다"고 말하며 "이들이 공장으로 돌아가야 반복되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먹튀와 여성노동자들의 목숨 건 사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박 수석부지부장은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원청 닛토덴코는 아직도 노동자들이 지쳐 떨어져 나가기를 바라며 묵묵부답하고 있다"면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동지들의 응원으로 버텨왔기에 1년을 맞아 열리게 된 희망텐트촌에 많은 관심과 참여로 연대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의 최현환 지회장과 이지영 사무장의 구호를 함께 제창하는 참석자들.


ⓒ 임석규




한편 노조는 지난해 11월 27일 기업책임경영 일본연락사무소에 원청 닛토덴코의 경제협력개발기구 다국적기업 지침 위반에 대한 진정을 제기했으며, 12·3 내란 사태 발생 직전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투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 기업책임경영 국내연락사무소에 닛토덴코와 납품처인 LG디스플레이·애플코리아 등을 제소했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 등 문제 해결 속도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기자회견 전체실황 영상 : https://youtu.be/6rNTP20Vf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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