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흠 전 빗썸 의장. (사진=빗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의류·악세사리 기업을 출자했다. 아르카랩(ARCALAB)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 회사엔 김상흠 전 빗썸 이사회 의장이 등기임원으로 참여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최근 아르카랩을 출자했다.
지난 2월 설립된 아르카랩은 사업목적으로 '의류, 잡화 및 악세사리(액세서리) 디자인, 판촉 및 도·소매업' '제품 디자인업' '음식점, 커피전문점 등의 운영업' '모바일 액세서리 수출입 및 도소매업' 등을 등재했다.
등기임원으로는 김상흠 사내이사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는 국고채5년금리 현재 빗썸에서 근무 중으로, 과거 빗썸의 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아르카랩 출자는 신사업 확대의 일환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빗썸 관계자는 아르카랩 운영 계획에 대해 "신사업 부문에 대해 현재 공개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향후 준비가 완료되면 공개할 것" 한국장학재단 등록금 대출 이라고 말했다.
빗썸은 최근 신사업을 적극 확대하려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업목적으로 '대부업 및 대부 중개업'을 추가하며 관련 사업 진출 가능성이 점쳐진다.
올해 공시된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빗썸의 출자 회사는 총 14개다.
구체적으론 비덴트·버킷스튜디오 북한 인터넷 ·초록뱀미디어·아시아에스테이트·아이씨비앤코·비티씨아이제1호 2021벤처투자조합·코드·로똔다·빗썸서비스·빗썸파트너스·비 언바운드(BE UNBOUND PTE. LTD)·반장프렌즈·빗썸나눔·데일리 파운틴헤드 프로젝트 펀드1호 등이다.
이 중 로똔다 등은 보유지분을 모두 처분했고, 비언바운드는 지난해 청산됐다.
최근 가상자산 업 산업은행 지점 계에선 신사업 확대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경쟁사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디지털 악보 플랫폼 운영사 엠피에이지(MPAG)를 인수했다.
지난달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엠피에이지를 포함해 업비트가 보유한 자회사는 총 14개다.
두나무는 디지털 악보 플랫폼 등의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주휴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빗썸은 지난달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현장검사를 받았다.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심사 승인을 앞두고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여부 등을 확인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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