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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세재망 0 Comments 1 Views 25-08-12 12:4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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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이 시작되자 본당 공기가 달라졌다. 힘 있는 남성 보컬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무대 위에는 남성들만 서 있었다.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서 9일 저녁 열린 ‘남성을 위한 기도회’다. 모두 교회 교역자들로, 찬양 인도와 반주, 기도까지 전 순서를 맡아 교인들이 봉사의 부담 없이 은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남성을 위한 기도회는 만나교회가 매년 여름 여는 ‘이열치열 부흥회’의 한 순서다. 4년 전 처음 시작됐을 때는 남성과 여성을 철저히 구분해 참석을 제한했다. 지금은 부부가 함께 와서 배우자를 위해 기도 24시간 상담 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기도회 구성과 메시지는 철저히 남성에 맞춘다. 선곡부터 힘과 결단을 북돋우는 곡들이 이어졌다.
김병삼 목사는 사사기 말씀을 인용해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왕이 없어서가 아니라 불순종했기 때문”이라며 “경제·관계·질병의 두려움 앞에서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라”고 강조했다. 아프로소비자금융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순종조차도 귀하게 여기신다”며 “다윗도 믿음이 부족해 물맷돌 한개가 아니라 다섯개를 들고 나갔지만 순종하는 자와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이 승리를 주셨다”고 말했다.
만나교회 교인들이 9일 경기도 성남 예배당에서 손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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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회 참석자 김창호(62) 만나교회 장로는 “남자로서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면 앞날이 두렵고 걱정스러울 때가 많다”며 “주께서 함께 싸우신다는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와 만난 김 목사는 “교회에서 여성들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을 신앙의 ‘호주’로 세우는 세무무료상담 것이 목표”라며 “가장들의 현실과 두려움에 맞춘 기도 제목을 준비한다”고 했다.
지난 2일 같은 자리에서 열린 ‘여성을 위한 기도회’는 감성적인 찬양과 세밀한 기도 제목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여성을 위한 기도회에선 여성 교역자들이 예배를 이끌었고 특히 김 목사의 아내 최인숙 사모가 집회를 인도했다.
이열치열 부흥회는 정품브랜드 이름 그대로 ‘열은 열로 다스린다’는 뜻을 담았다. 교회들 대부분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조용해지는 8월 초에 오히려 신앙의 불씨를 살리자는 역발상에서 10여년 전 시작했다. 김 목사는 “휴가철에도 교회가 북적이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고 말했다.
김병삼(왼쪽) 만나교회 목사가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 예배당에서 9일
올해 부흥회는 2·3일과 9·10일, 나흘간 진행된다. 강사로는 마크최 미국 뉴저지온누리교회 목사와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가 회차마다 다른 말씀을 전했다. 9일 저녁 강단에 선 최병락 목사는 ‘산을 평지처럼 만드는 믿음’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인생은 산 넘어 산”이라며 “중요한 건 그 산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평지처럼 건너는 실력”이라고 했다. 신앙을 가로막는 삶의 문제를 ‘산’에 빗댄 최 목사는 “믿음의 키가 자라면 산은 평지가 된다”고 역설했다.
성남=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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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목사는 사사기 말씀을 인용해 “이스라엘 백성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왕이 없어서가 아니라 불순종했기 때문”이라며 “경제·관계·질병의 두려움 앞에서 타협하지 말고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라”고 강조했다. 아프로소비자금융 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은 순종조차도 귀하게 여기신다”며 “다윗도 믿음이 부족해 물맷돌 한개가 아니라 다섯개를 들고 나갔지만 순종하는 자와 함께 싸우시는 하나님이 승리를 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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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왼쪽) 만나교회 목사가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 예배당에서 9일
올해 부흥회는 2·3일과 9·10일, 나흘간 진행된다. 강사로는 마크최 미국 뉴저지온누리교회 목사와 최병락 강남중앙침례교회 목사가 회차마다 다른 말씀을 전했다. 9일 저녁 강단에 선 최병락 목사는 ‘산을 평지처럼 만드는 믿음’을 주제로 설교했다. 그는 “인생은 산 넘어 산”이라며 “중요한 건 그 산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평지처럼 건너는 실력”이라고 했다. 신앙을 가로막는 삶의 문제를 ‘산’에 빗댄 최 목사는 “믿음의 키가 자라면 산은 평지가 된다”고 역설했다.
성남=글·사진 손동준 기자 sd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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