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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식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편의점·대형마트를 중심으로 480원짜리 라면, 1000원 즉석밥과 같은 초저가 먹거리 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불황형 소비'가 나타날 정도다.
26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했던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생활물가 누적 상승률은 19.1%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5.9%)보다 3.2%포인트 높은 셈이다. 생활물가는 소비자가 자주 구입하는 생필품을 대상으로 조사된다.
한국은행은 같은 기간 가공식품 가격 상승 등이 생활물가 상승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3년 기준인지컨트롤스 주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물가를 100으로 볼 경우 한국 식료품비는 156을 나타냈다. 식료품비가 세계 주요국 평균을 큰 폭으로 웃돌 정도로 부담이 커졌단 의미다.
저소득층일수록 소득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서민 취약계층의 식비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1분위)가 식비로 쓴 금액은무료충전바다이야기
월평균 43만4000원. 5년 전과 비교하면 38.6% 늘어난 셈이다. 전체 가구 식비가 26.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서민들 식비 부담이 커졌다.
올해 들어선 식음료 가격이 꾸준히 올라 식당 대신 편의점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CU는 지난 1~4월 간편식 매출 비중이 △주택가 30.7% △오피스 20.2% △대학가 18.6% 순을수수료없는증권사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식당보다 편의점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초저가' 먹거리 수요가 늘고 있다. 개당 480원인 CU '득템라면'의 이달(1~22일) 매출은 전년보다 37.5% 늘었다. GS25에선 1000원 이하 상품의 최근 3개년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2022년 28.8%, 2023한림창투 주식
년 32.2%, 지난해 46.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초저가 상품을 확대하는 중이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5년 전 가격인 5000원에 치킨 한 마리를 판매하는 '통큰치킨' 세일에 돌입한다. 이랜드 킴스클럽은 지난 25일 전국 6000판에 한정해 계란 1판(30구)을 699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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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달 초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하이볼 제조용 위스키인 '저스트 포 하이볼(700mL)'을 5980원에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지난 4월 PB 스낵을 1000원에 내놓으면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뛰었다.
판매가격을 미리 정한 다음 이윤을 맞추는 '역개발' 사례도 눈에 띈다. GS25의 혜자백미밥의 경우 판매가를 1000원으로 정하고 역개발을 추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