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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세재망 0 Comments 0 Views 25-08-13 20:2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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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대학을 졸업한 김지아 씨가 전북 익산으로 돌아온 건 ‘소멸 위기’를 겪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대규모 양파·마늘·대파 농사를 짓는 그는 재배 방식과 유통·마케팅 혁신을 통해 성공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30곳(57%)이 ‘지방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20~39세 여성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인구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곳들이다. 전북 익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2023년 지방소멸지수’ 분석에서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케이엔더블유 주식
바 있다.
양념채소를 B2B로 가공업체에 납품함으로써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김지아 씨.
“저는 농업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방과 후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는 게 일상이었어요. 한마디오리지날릴게임
로 논과 밭이 저의 놀이터나 다름없었죠. 그래서 자연스럽게 한국농수산대학교 특용작물학과에 진학했어요. 이후 고향마을이 고령화로 소멸 위기를 겪는 걸 보면서 고향에 남아 농업을 계속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전북 익산시 여산면에서 대규모로 양파·마늘·대파 등 양념채소 농사를 짓고 있는 김지아 씨(27·자운영농장 대표). 그가 농업을 선택한 건동양종금펀드
남다른 애향심 때문이었다. 여기에 농사를 잘 지어 제값에 팔면 충분히 돈벌이가 될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수요 꾸준한 양념채소 선택…경영 안정화 꾀해
2020년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니었다.
전쟁관련주식
“할아버지를 따라 아버지도 익산으로 귀농해 인삼 농사를 시작했어요. 하지만 당시 인삼 농사는 경기가 좋지 않아 타산이 맞지 않았죠. 그래서 이후 10여 년간 배추·감자·무·당근 등 밭작물 재배를 병행했어요. 하지만 어렵게 농사지은 농산물이 헐값이 팔려나가자 한계를 느낀 아버지께서 이럴 바엔 차라리 농산물 유통을 해보겠다면서 도매시장에서용의 눈 게임
일을 하셨어요. 그러다가 제가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농사를 짓겠다고 하자 합류하셨죠. 말하자면 아버지는 두 번째 귀농을 한 셈이에요.”
이로써 뜻하지 않게 가족농을 형성하게 된 김씨는 품목 선택부터 신중을 기했다. 이때 아버지의 농사 경험과 연륜이 큰 도움이 됐다.
기계로 대파 껍질을 벗기는 1차 가공 후 전량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양파·마늘·대파 등 양념채소는 기본 식재료로 수요가 꾸준한 편이에요. 있는 듯 없는 듯 지속적으로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고품질을 유지한다면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죠.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하지만 김씨의 마스터플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작업 기계화로 인건비를 최대한 아끼는 한편 유통과 마케팅까지 혁신을 꾀하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수요가 많은 양념채소라고 해도 관행 농법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기계 파종과 아주심기, 일괄 기계 수확, 차압식 건조(송풍팬을 활용해 작물 측면에 압력을 가해 건조하는 방식) 등 최대한 기계화를 이뤄 대규모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거죠.”
파종과 아주심기는 물론 수확까지 기계화
현재 김씨는 9만 9000㎡(3만 평) 규모의 양념채소 농사를 짓고 있다. 양파·마늘 농사가 3만 3000㎡(1만 평), 대파 농사가 6만 6000㎡(2만 평)로 첫해 6600㎡(2000평)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양파·마늘은 경작지를 임차해 10~11월에 아주심기하고 이듬해 5~6월에 수확해요. 땅 주인이 흑미 재배를 마친 농지에 2기작으로 양파·마늘을 재배하는 거죠. 대파는 4월과 5월, 10월과 11월 4차례 아주심기해 5월과 7~8월, 9~10월에 순차적으로 수확해요. 겨울에는 시설하우스에서 무가온 재배하고요. 즉 1년 내내 대파 농사를 짓는 셈이죠.”
그가 이렇듯 농사 규모를 늘려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게 된 건 농작업 기계화 덕분이다. 양파 줄기 절단기 도입을 시작으로 마늘 기계 아주심기, 양파 기계 수확과 드론 방제, 양파·대파 기계 파종(육묘), 대파 기계 아주심기 등 순차적으로 최대한 기계화를 꾀했다.
“모종을 기계로 아주심기하기 때문에 육묘할 때는 튼튼한 뿌리가 나올 수 있게 영양 관리를 잘해야 해요. 손으로 심는 것과 달리 기계 아주심기는 뿌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죠. 기계화 덕분에 인건비를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김씨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판로 개척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양파를 지역농협에 출하하면서 크기가 작아서 버리는 것들을 껍질 벗겨 가공업체에 소량 납품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수확한 양파를 모두 ‘깐 양파’로 가공해 업체에 납품하고 있어요. 대파 농사는 2023년부터 시작했는데, 거래처에서 ‘깐 대파’를 찾았기 때문이죠. 이젠 대파가 주요 품목이 될 만큼 농사 규모가 커졌어요.”
농사부터 B2B까지…가족 간 분업이 성공 비결
김씨는 대규모 채소 농사를 지으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결로 ‘가족 간 철저한 분업’을 꼽았다.
“아버지는 작기 관리 등 농사 전반을, 어머니는 농작업과 1차 가공 등 작업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유통과 영업을 담당하며 사업 계획을 세우고 틈틈이 농작업을 돕고 있죠. 이젠 생산량이 많은 데다 1차 가공 후 납기에 맞춰 물량을 내보내고 있는데, 생산 관리가 쉽지 않아요. 수확한 양파와 대파는 모두 껍질을 벗겨 납품해야 하고, 마늘도 1차 건조 후 가공공장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깐 양파’로 1차 가공해 가공업체에 납품한다.
현재 김씨가 운영하는 자운영농장에서는 부모를 포함해 총 10명의 고정 인력이 일하고 있다. 농장에서 생산한 양념채소는 주문에 따라 납기를 맞춰 출하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작업 계획을 세워 생산 관리를 해야 한다.
“솔직히 관행대로 일하면 몸은 편해요. 하지만 거래처 주문에 따라 1차 가공 후 납품하면 수익성을 2배가량 높일 수 있어요. 시세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거래처와 고정 단가를 책정하고 납품하는 방식인데 가격 변동이 적은 편이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죠. 거래처 요구에 따라 적기에 물량을 공급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그럴 땐 추가 매입을 해서라도 주문량을 맞춰야 해요.”
이 때문에 김씨는 거래처와 수시로 소통하며 검수자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흔한 품목이지만 양념채소는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판매하느냐에 따라 수익 차이가 커요. 농업도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버리는 것 없이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있어요. 상품성이 낮은 양파는 만두 가공공장 등에 공급해 갈아 쓸 수 있도록 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대파는 채를 썰어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식이죠.”
어느새 사업가의 면모를 갖춘 김씨는 현재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중앙 임원도 맡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대외 활동은 사업가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경영 마인드는 물론 인맥까지 쌓을 수 있어 농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머지않은 미래에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그는 현재 양념채소 가공공장·저온창고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글 이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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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30곳(57%)이 ‘지방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20~39세 여성 인구가 65세 이상 인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인구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곳들이다. 전북 익산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2023년 지방소멸지수’ 분석에서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케이엔더블유 주식
바 있다.
양념채소를 B2B로 가공업체에 납품함으로써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김지아 씨.
“저는 농업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어린 시절부터 방과 후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는 게 일상이었어요. 한마디오리지날릴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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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애향심 때문이었다. 여기에 농사를 잘 지어 제값에 팔면 충분히 돈벌이가 될 것이라는 확신도 있었다.
수요 꾸준한 양념채소 선택…경영 안정화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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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로 대파 껍질을 벗기는 1차 가공 후 전량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양파·마늘·대파 등 양념채소는 기본 식재료로 수요가 꾸준한 편이에요. 있는 듯 없는 듯 지속적으로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고품질을 유지한다면 농가 경영에 어려움이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죠.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고요.”
하지만 김씨의 마스터플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농작업 기계화로 인건비를 최대한 아끼는 한편 유통과 마케팅까지 혁신을 꾀하려고 노력했다.
“아무리 수요가 많은 양념채소라고 해도 관행 농법으로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기계 파종과 아주심기, 일괄 기계 수확, 차압식 건조(송풍팬을 활용해 작물 측면에 압력을 가해 건조하는 방식) 등 최대한 기계화를 이뤄 대규모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거죠.”
파종과 아주심기는 물론 수확까지 기계화
현재 김씨는 9만 9000㎡(3만 평) 규모의 양념채소 농사를 짓고 있다. 양파·마늘 농사가 3만 3000㎡(1만 평), 대파 농사가 6만 6000㎡(2만 평)로 첫해 6600㎡(2000평)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양파·마늘은 경작지를 임차해 10~11월에 아주심기하고 이듬해 5~6월에 수확해요. 땅 주인이 흑미 재배를 마친 농지에 2기작으로 양파·마늘을 재배하는 거죠. 대파는 4월과 5월, 10월과 11월 4차례 아주심기해 5월과 7~8월, 9~10월에 순차적으로 수확해요. 겨울에는 시설하우스에서 무가온 재배하고요. 즉 1년 내내 대파 농사를 짓는 셈이죠.”
그가 이렇듯 농사 규모를 늘려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게 된 건 농작업 기계화 덕분이다. 양파 줄기 절단기 도입을 시작으로 마늘 기계 아주심기, 양파 기계 수확과 드론 방제, 양파·대파 기계 파종(육묘), 대파 기계 아주심기 등 순차적으로 최대한 기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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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판로 개척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양파를 지역농협에 출하하면서 크기가 작아서 버리는 것들을 껍질 벗겨 가공업체에 소량 납품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수확한 양파를 모두 ‘깐 양파’로 가공해 업체에 납품하고 있어요. 대파 농사는 2023년부터 시작했는데, 거래처에서 ‘깐 대파’를 찾았기 때문이죠. 이젠 대파가 주요 품목이 될 만큼 농사 규모가 커졌어요.”
농사부터 B2B까지…가족 간 분업이 성공 비결
김씨는 대규모 채소 농사를 지으며 기업 간 거래(B2B)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결로 ‘가족 간 철저한 분업’을 꼽았다.
“아버지는 작기 관리 등 농사 전반을, 어머니는 농작업과 1차 가공 등 작업 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저는 유통과 영업을 담당하며 사업 계획을 세우고 틈틈이 농작업을 돕고 있죠. 이젠 생산량이 많은 데다 1차 가공 후 납기에 맞춰 물량을 내보내고 있는데, 생산 관리가 쉽지 않아요. 수확한 양파와 대파는 모두 껍질을 벗겨 납품해야 하고, 마늘도 1차 건조 후 가공공장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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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김씨가 운영하는 자운영농장에서는 부모를 포함해 총 10명의 고정 인력이 일하고 있다. 농장에서 생산한 양념채소는 주문에 따라 납기를 맞춰 출하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작업 계획을 세워 생산 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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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김씨는 거래처와 수시로 소통하며 검수자의 요구를 철저히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흔한 품목이지만 양념채소는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판매하느냐에 따라 수익 차이가 커요. 농업도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최대한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버리는 것 없이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고 있어요. 상품성이 낮은 양파는 만두 가공공장 등에 공급해 갈아 쓸 수 있도록 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대파는 채를 썰어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하는 식이죠.”
어느새 사업가의 면모를 갖춘 김씨는 현재 한국농식품여성CEO연합회 중앙 임원도 맡고 있다. 이 같은 활발한 대외 활동은 사업가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경영 마인드는 물론 인맥까지 쌓을 수 있어 농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머지않은 미래에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그는 현재 양념채소 가공공장·저온창고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글 이소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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