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술을 하고 있는 수의사(이안동물의학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이안동물의학센터(대표원장 이인)가 첨단 영상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기반으로 반려동물 뇌·척추 질환의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반려동물 의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현미경을 활용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며 뇌수술 치료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사람 병원 수준의 현미경 뇌수술 도입 '선두주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이안동물의학센터(대표원장 이인)는 최신 MRI·CT·엑스레이 등 장비를 갖춘 뇌신경센터와 영상의학센터로 잘 알려진 동물병원이다. 사람 병원 수준의 현미경 뇌수술 도입으로 미국 모기지 신경계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2일 이안동물의학센터에 따르면 현미경 수술은 뇌 구조를 고배율로 확대해 주변 신경조직 손상 없이 종양만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숙련된 전문가의 경험이 필수다.
이안에는 최신 의료기기뿐 아니라 숙련된 수의사도 존재한다. 이안동물뇌신경센터 김우경 외과 팀장이 그 주인공 서브프라임원인 이다.
김 팀장은 몇 달 전까지 서울대학교 동물병원 임상교수로 재직했다가 이안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임상교수 시절 사람 신경외과 술기를 배우며 이를 반려동물에 적용해 현미경 뇌수술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 팀장은 "현미경 시야에서 보이는 신경과 혈관 구조를 해부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안은 영상 당일빠른대출 의학적으로 사람에서 시행되는 신경섬유경로영상(DTI)과 자기공명혈관영상 촬영(TOF)이 가능해 뇌수술 분야 치료법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뇌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 병원에서는 뇌수술 시 현미경 활용이 일반적이지만, 동물병원에서는 아직 안과 분야 외에는 흔치 않다"며 "이안에서는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뇌 다시사신예수님 종양 절제를 위해 현미경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안에서는 노령에 속하는 15세 포메라니안 강아지 뇌수술도 성공할 정도로 전문성을 내세웠다.
김 팀장은 "한번은 15세 포메라니안이 발작 증상을 보여서 진료를 받으러 왔다"며 "MRI를 촬영했는데 뇌종양이 발견됐다. 반려견 나이도 있고 보호자도 부담될 수 있는 전세보증금 반환 데 살리고 싶어해서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현미경을 통해 신경 회로와 뇌혈관을 정밀하게 확인하며 종양만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
그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체구가 훨씬 작아 뇌조직을 직접 보며 수술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고배율 현미경을 사용함으로써 정밀한 수술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수술을 받은 포메라니안은 이후 발작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보호자는 크게 만족했다.



동물병원 의료장비(이안동물의학센터 제공) ⓒ 뉴스1


MRI 영상기술 기반으로 중추신경계 병변 정밀 진단
이안동물의학센터는 첨단 MRI 영상기술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 병변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뇌종양·뇌수두증·후두골 이형성증 등 뇌질환부터 추간판 탈출증·척추 골절 등 척추질환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척추내시경수술(ESS)과 최소침습척추수술(MISS) 같은 첨단 술기를 도입, 수술 후 회복 부담을 줄였다.
또한 마취 전공자가 있고 김현욱 신경센터장이 내과를 해서 수술하고 항암 치료까지 내외과, 영상 및 마취팀과 협진이 잘 된다. 자체 진단부터 수술 전후 통증 관리와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신경과 질환을 해결할 수 있다.
김 팀장은 "반려동물이 갑자기 산책을 거부하거나 부르면 반응하지 않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경우 신경학적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며 "보호자가 작은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조기 진단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뇌종양은 노령동물에서 많이 발견된다"며 "질병은 조기 발견이 치료 성과를 크게 높이는 만큼 병원에서의 정기 건강검진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의사들이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보호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할 때 반려동물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고 수의학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해피펫]



김우경 수의사(이안동물의학센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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